Invitation letter : Korean
초청의 글

Soonae Park

존경하는 한국행정학회 회원 및 학술대회 참가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2019년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개최되었던 하계 행정학회의 기억이 어제 일처럼 선명한데, 지난 2년 우리는 코로나-19 글로벌 팬데믹이라는 미증유(未曾有)의 사태를 맞이하여 아직도 혼돈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사적 과제를 안고 이번 하계 국제공동학술대회는 ‘디지털 대전환과 팬데믹 시대의 정부와 관료제의 재구조화 (Restructuring Government and Public Service to the Era of Digital Transformation and Pandemic)라는 주제로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2박 3일 동안 진행됩니다.

모든 것이 조심스럽고 쉽지 않은 결단이지만 2년 전 회원님 한분 한분과의 약속을 상기하면서 학술적인 논의의 장을 중단할 수는 없다는 판단하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여 장소선정 에서부터 부산시와 협의하여 방역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일상의 만남이 어려운 상황에서 디지털 대전환은 더욱 빠르고 폭넓게 진행되었고, 이로 인한 사회·경제의 구조적 변화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예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커다란 변화에 직면할수록 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는 것을 행정학자로서 절실하게 체감하고 있습니다. 사회경제 운용의 새로운 틀을 짜고 불안정한 미래에 대비하는 것은 오로지 정부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우리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성공적인 방역사례를 만들어냈고, IT 기술의 접목으로 세계의 방역을 선도하는 모범 국가로 칭송받기도 하였습니다. 집단면역까지 아직은 가야 할 길이 멀지만, 민간과의 협력을 통한 성공사례들이 축적된다면 또 다른 디지털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대전환, 코로나-19로 인해 급변하는 행정환경에서, 새로운 정부의 역할과 역량에 관한 진지한 고찰은 한국행정학회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정책을 집행하는 실무가와 국내외 행정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공유하고, 뉴노멀시대를 대비하는 정부형태와 공공부문의 역할을 토론하는 학문의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부디 참여하셔서 대한민국 행정과 행정학이 가야 할 미래 방향과 대안에 대해 치열하게 논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하계공동학술대회가 학회원들과 함께 우리 정부의 역량을 키우고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국제공동학술대회 개최에 뜻을 모아주신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정해구 이사장님과 KDI School의 유종일 원장님, 그리고 부산시 박형준 시장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행정학회 임원진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회원님들 모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였습니다. 회원님들 모두 건강 잘 유지하시고 부산에서 꼭 뵐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June 2021

KAPA President Soonae Park